스마트폰과 인터넷 때문에 과거보다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고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이 능력인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작업하는 경우 일과 휴식 사이 구분이 애매해지면서 업무시간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적장 일할 시간이 없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시간이 모자란다는 착각은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시간이 모자란다는 생각에 갇히면 사람들은 바끄고 남들보다 뒤쳐졌다고 느끼며 일의 양에 압도당한다. 업무를 수행할 시간이 똑같이 남았음에도 그런 생각만으로도 생산성을 망친다.”
시간 사용의 조언
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저자, 생산성의 대가.
사실 나 스스로도 생산성 있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다. 일 목표치를 세우지만 늘 실패하곤 한다. 시간 관리에 집중하다보니 오히려 내가 얼마나 시간을 낭비했는지에만 집착하게 된다. - 애덤 그랜트
어떻게 시간을 아껴 생산성을 높일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시간을 써야 생산성이 높아질 것인가.
시간관리(time management)가 아니라 주의력 관리(attention management)
일의 우선순위를 따진 뒤 중요한 일부터 집중하는 것이다. 중요한 일을 해결할 때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신경 쓰지말라.
Key word: 일의 의미, 타이밍, 창조의 순간
기준 단위가 반드시 시간, 분이 아닐 수 있다. 하루 혹은 기간이 될 수도 있다.
고품질 작업성과 = 투입 시간 * 집중 강도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 of MS since 4 February 2014
상대평가의 스택랭킹(최고|양호|평균|빈약)을 폐지하고 협업과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질적 평가로 바꿨다.이전의 방법은 평가가 비효율적이라고 했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음)
동료와의 관계
직원들은 자신의 성과를 얘기할 때 ‘팀원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동료의 업무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말해야 한다.Connects system
기업문화를 위와 같이 바꾸면서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오랜 윈도우 사용자로서 MS의 OS 판매 전략과 윈도우 터미널, 윈도우 앱스토어만 봐도 방향성이 매우 달라졌다. 깃허브 개인용 Private repository 무료도 매우 좋다. 마케팅 전략으로 본다면 파이를 키워 유료 사용자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경험으로부터 이익을 창출한다.
“나델라는 ‘링크드인’’깃허브’ 인수로 주목받았고 MS를 모바일과 클라우드 회사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에게 어떻게 5년 만에 MS를 재창조했는지 물어본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10억 달러 규모 인수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가 13만 명 직원을 실은 배의 방향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은 MS의 문화에 정면으로 맞섰기 때문이다.” (쿼츠, 2019.2.2)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보를 빨리 습득하고 싶을 땐 디지털 기기로 보는 것이 좋지만 새로운 생각, 창의적인 사고, 종합적인 판단을 위해 무언가를 읽는 사람은 종이가 낫다는 것이다.
“나는 모니터로 읽다가 막히면 프린트해서 본다. 이런 방식이 그나마 디지털 화면이 주는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카우프만 카네기멜론대 교수, 워싱턴포스트)
“디지털 기기가 주는 사고의 결핍을 극복하기 위해선 의도적으로 추상적인 사고를 기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리 플라나간 다트머스대 교수, inc)
회사가 문제인가 개인이 문제인가 아니면 팀이 문제인가
업무 몰입을 이끌어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바로 ‘좋은 팀’에 있었다는 것이다.
“근로자의 83%가 모든 업무를 팀 단위로 수행하고 있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의 의견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버거워하면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가. 이런 팀 경험의 질이 회사 경험의 질이었다. 업무생산성, 직업만족도, 창의성, 혁신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마커스 버킹엄, 하버드 비즈니스리뷰, 2019.5.24
그렇다면 직원들의 업무몰입을 높이는 ‘좋은 팀’은 어떤 팀일까?
- 서로 신뢰하고
-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장치를 갖추고
- 교육을 하는 대신 머리를 맞대고(상황에 따라)
- 장소보다 소속감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은 회사문화를 강화하거나 직원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는 시소의 양끝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시소의 지렛대 같은 역할을 하는 팀 조직에 더 주목해야 한다. 혁신의 기회를 만났을 때 ‘각 팀을 통해 어떻게 해결할지’를 자문해 봐야한다. 효율적인 회사를 만들고 싶다면 효율적인 팀부터 만들어야 한다. - 마커스 버킹엄, HBR, 2019.5.24
사무실이 곧 매장, 고객은 우리회사 직원들
에단 번스테인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는 꼭 오피스 개조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필요조건은 아니라고 한다.
“직원들 사이 협업과 친밀한 대화를 늘리기 위해 반드시 리모델링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간 변화 하나 없이 책상 위에 쿠키 항아리 하나만 가져다 놓아도 사람들을 서로 마주치게 하고 행복하게 일하도록 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작은 쿠키 항아리 하나가 직원들이 사기를 높이는 ‘오피스 넛지’인 셈이다.
대화를 할 때 얼굴을 마주보고 하고 팀원 전체가 비슷한 양을 말하며 외부에서 얻은 정보를 공유하기를 좋아하고 회의실에서보다 회의실 밖에서 더 많이 소통하더라는 것. 이런 팀들의 성과가 더 좋았다.
커피 브레이크 타임을 번갈아 갖는 대신 일치시키라는 것.
“직원들이 신선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는 오피스카페는 친목을 위한 ‘핫스팟’같은 곳이다. 누구 하나 강제하지 않아도 다양한 주제를 놓고 수다를 떨다보면 자발적으로 일 얘기를 하게 되고 뛰어난 아이디어도 쏟아지는 법이다.”
이케아의 피카(pika)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가 1년여 전 티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던 ‘리더는 어떻게 일해야 하나’를 다시 소개합니다. 딜리버리 히어로가 배민을 인수하고 김 대표에 아시아시장 전체를 맡긴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그의 탁월한 경영능력 때문이죠.